▲ 국립공주박물관에서 6일 충남역사문화실과 웅진백제실 개관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파워뉴스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규동)은 상설전시관 2층 충남의 역사문화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7일부터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는 2004년 5월 신축·이전 개관한 이후 약 13년만의 일이다. 상설전시관 2층은 기존 구석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전시되어 있던 것에서,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로 시대를 확장해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충청남도의 역사문화실 개관을 기념해 특별전 ‘백제의 불교미술’도 마련했다.

먼저 이번 전시개편은 아산 명암리에서 발굴된 새모양토기를 비롯해 충남 각지에서 발굴된 신자료와 기증품을 전시했다.

전시구성은 제 1부 선사문화, 제 2부 고대문화, 제 3부 중근세문화로 구성해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개편에서는 디지털 전시기법을 적극 활용했다.

4개국어(한,영,중,일)를 선택할 수 있는 터치 스크린 패널를 도입하고, 백제의 공산성을 배경으로 한 3D 맵핑 영상을 설치했으며, 청양 본의리 출토 도제불상대좌와 계룡산 분청사기는 미디어 아트와 결합해 새롭게 전시했다.

▲ 금동반가사유상. ⓒ 파워뉴스

한편, 충청남도의 역사문화실 개관을 기념한 특별전 ‘백제의 불교미술’은 고구려·신라의 불교미술과 백제의 불교미술을 직접 비교하여 고구려, 신라와는 다른 백제의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우아하고 세련된 조각기술로 동아시아의 대표적 불교조각품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국보 제 78호 금동반가사유상이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국보 제78호 반가사유상의 이번 전시는 지난 2002년 국립경주박물관 전시 이후 두 번째 지방 나들이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상설전시 개편은 새롭게 발굴된 다양한 자료들을 디지털전시기법과 접목하해 관람객들이 충청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장생 초상화와 유품 설명. ⓒ 파워뉴스
▲ 부처님의 머리 나발이 전시된 모습. ⓒ 파워뉴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