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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죽당 거대억새단지...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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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5  21: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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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죽당 거대억새단지사업’ 현장 모습.  ⓒ 파워뉴스

 

공주시가 ‘죽당 거대억새단지사업’과 관련 사전검토와 대책도 없이 예산을 삭감하고 사업을 변경하고도 실패, 행정력과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이다.

시는 당초 우성면 죽당리 150-5 외 하천부지에 인근 축산농가의 무단경작 조사료(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호밀, 청보리 등) 단지화 차단을 막고 거대억새를 활용한 휴식·레저·체험공간 조성, 그리고 관광상품화를 통해 공주보와 억새단지를 연계한 관광벨트화를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2013년부터 2016년 5월까지 43만790㎡(약 13만평)에 총 39억원(거대억새단지조성 14억원, 편의시설 25억원)을 ‘연차사업’으로 거대 억새단지화 식재를 위해 일부 공사를 발주했다.

그러나 민선 5기 공주시의 현안사업이 민선 6기에 들어 13억2천400만원(시비 4억5천100만원, 골재판매수익금 8억7천300만원)에 억새 34만8천여주로 축소했다. 특히 편의시설 설치 예산 25억원도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공주시 죽당 거대억새단지에 억새가 제거되고 일부 청보리와 잡풀이 뒤섞여 있는 모습이다.ⓒ 파워뉴스

 

이것도 모자라 시는 준공한지 5개월만인 지난해 10월 사전검토는 물론 대책도 없이 17만 1천㎡(약 5만평)에 자리 잡은 억새를 제거하고 5천 700여만원의 혈세를 투입, 청보리 식재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청보리 사업은 싹만 올라오고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등 근시안적인 졸속행정·예산낭비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불법으로 점용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 당초 계획대로 탐방로를 설치해 체험학습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험형 관광 테마코스로 개발도 하질 않아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이다.

하지만 시는 사업축소는 물론 25여원의 예산 삭감 사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며 그간의 사업성과나 전망에 대한 평가도 부정적으로 내놓고 있다.

특히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이 차질을 빚으면서 해당 주민들이 반발하는 등 원칙과 기준 없이 무분별한 중복투자와 예산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시가 관광지 및 공주시만의 특색 있는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목적과는 달리 민선 5기 때 추진한 사업을 축소하고 주먹구구식 전시행정의 단면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여론이다.

시 관계자는 “전임 시장이 추진한 사업이 맞다”면서 “국토관리청은 억새단지를 활성화시켜 성공을 했으면 하는 의지를 갖고 있으나 일부 의원들이나 언론에서 실패했다는 얘기가 나와 일부 억새를 제거하고 청보리, 메밀, 유채 등 시범재배를 하는 과정이다. 향후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다”고 답했다.

 

▲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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