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공주 공산성 서쪽 위험사면 보강공사 및 수목정비사업 현장 모습이다. ⓒ 파워뉴스

 

2일 오전 공주 공산성 서쪽 위험사면 보강공사 및 수목정비사업 현장.

현장에는 크레인 등 위험한 중장비들이 가동되고 있는 와중에도 작업자 일부가 안전모를 쓰지 않고 작업하는 아찔한 모습이 목격됐다.

시는 문화재 보존 및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억2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공산성 서쪽 위험사면(농기계수리업체 밀집지역 후면)에 대한 보강 공사를 벌이고 있다.

또 3억 4천여만 원을 투입, 성벽주변에 대한 수목정비사업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하지만 사업장의 안전불감증은 심각했다.

공사장에서는 대형 크레인이 돌아가고 있었지만 작업자들이 안전모 조차 착용하지 않고 공사작업에 나서고 있었다. 또 베어낸 수목들이 널려 있어 지나다니는 시민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건설현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 정 모씨는 “매일 저런 모습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너무 위태로워 내가 다 아찔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주목받고 있는 공산성에서 위태로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관리감독을 해야 할 공주시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어기는 일이 없도록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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