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엔 한문부문 김병상·김일순·유재구

▲ 지난 21일 ‘제19회 대한민국백제서화공모대전’시상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 여섯 번째부터 윤홍중 시의장, 오시덕 시장, 이현자 회장). ⓒ 파워뉴스

 

백제의 왕도 충남 공주시에서 개최된 ‘제19회 대한민국백제서화공모대전’시상식이 21일 오후 공주문화원(전시기간 19~21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백제서화협회(회장 이현자)가 주최하고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후원한 이 번 행사는 전국의 서화작가들이 수준 높은 작품들을 대거 출품함에 따라 대회의 격조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오시덕 공주시장을 비롯한 윤홍중 시의회 의장, 오영환 소방서장, 최창석 문화원장, 공주향교 박순규 전교 등 내빈들과 서화협회 관계자, 수상자 가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번 대회의 대상에는 한문 예서체를 출품한 거산 이해관 씨와 한국화·서산마애삼존상을 출품한 청경 김보경 씨가 각각 공주시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또한 우수상에는 △(한문 추사체) 송산 김병상 △(한문 행초서체) 지행 김일순 △( 〃 ) 효성 유재구 씨가 수상하며 공주시의회 의장상과 함께 상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협회장 상에는 삼체상을 수상한 미당 하정현, 여암 최재풍, 덕암 송재무 씨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으며, 특선에는 한문 해서부문의 여산 이상경 씨를 비롯한 70여명이 △행초서 △추사체 △전서 △예서 △한글 △한국화 △문인화 △서양화 부문으로 나뉘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현자 한국백제서화협회장은 “서화는 우리 민족의 자랑스런 문화전통이자 소중한 유산이다. 우리만의 독창적인 예술로 발전돼 왔으며 예를 중시하는 우리 민족의 생활과 어우러져 겸양의 덕과 심미적 안목을 일깨워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이번 대회를 위해 정성스레 출품한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우열을 가리고 싶지 않으나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이번 대회의 수상자들에게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내년에는 더욱더 성숙한 작품들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오시덕 시장은 축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주에서 19회 대한민국 백제서화공모대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이번 서화대전은 지난해보다 많은 작품이 출품되고 기량도 향상된 것 같다. 서화예술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고를 하고 계신 백제서화협회 이현자 회장을 비롯한 서화회원 여러분들께 감사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백제서화협회는 지난 7월 4일 출품된 397점에 대해 심사를 실시, 입상작과 낙선작을 가렸고 같은 달 9일 대상 수상자인 이해관·김보경 씨를 비롯해 우수상 수상자인 김병상, 김일순, 유재구 씨 등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상작에 대해 휘호대회를 가진 바 있다.

▲ 오시덕 시장이 대상 수상자인 거산 이해관 씨에게 상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 오시덕 시장과 대상 수상자인 청경 김보경 씨. ⓒ 파워뉴스
▲ 거산 이해관 씨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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