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SSM)의 의무휴업일 논란과 관련 입장을 밝혔다.ⓒ 파워뉴스

 

3년여만에 재현되고 있는 세종시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SSM)의 의무휴업일 논란과 관련 이춘희 시장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14년 하반기 행복도시 내 대형마트 입점 초기에는 의무휴업일이 기존 수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된 채 이를 유지해왔다.

시는 대형마트 업계 등의 요구에 따라 지난 9월19일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의무휴업일을 다시 수요일로 되돌리자는 내용의 안건을 논의, 만장일치 찬성으로 가결됐다.

시는 이날 결과를 토대로 지난 달 22일 '대형마트 등에 대한 의무휴업일 변경'을 행정예고했다. 이에 따라 의무 휴업일은 매월 2·4번째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된다.

하지만 대형마트 직원들과 또 다른 시장 상인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홈플러스 조치원점 노조측은 “2년 5개월여 만에 또 의무휴업일 변경 안을 추진하면서 한 달에 두 번 있던 공휴일 휴식권 보장이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이춘희 시장은 12일 정례브리핑석상에서 “최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관계자간 평일로 옮기는 것으로 합의가 됐다”면서 “시도 그 합의를 존중해서 행정예고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 근로자와 주변 상인 등 찬·반 의견을 종합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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