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동육아나눔터 개소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세종시가 새롬동 등 4곳의 공동육아나눔터를 새로 개소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18세 미만 아동인구 비율이 25%(8월말 현재), 합계출산율 1.82명(전국평균 1.17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지난 9월 19일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 도시 인증을 받았다.

이춘희 시장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동육아나눔터는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고 부모들에게는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마을 사랑방으로 영유아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시가 2014년부터 운영해 온 도담동 공동육아나눔터는 1일 평균 이용인원이 100명 이상으로 전국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양육환경 개선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면서 “기존 공동육아나눔터의 성공 운영을 토대로 이번에 추가로 공동육아나눔터 4개소를 열게 됐다”고 말햇다.

시는 우선 보람동과 새롬동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하고 18일에는 고운동과 아름동 나눔터를 개소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공동육아나눔터 4곳은 모두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인접하고 있어 영유아를 둔 젊은 엄마, 아빠들의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영유아를 위한 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주 4회까지 운영하고 이웃끼리 자녀 돌봄과 학습활동을 함께 하는 가족 품앗이 그룹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이 가족품앗이 그룹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과 부모교육 모임활동 지원을 통해 주민 자율형 컨설팅과 부모교육 모임활동 지원을 통해 주민 자율형 돌봄 관계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동육아나눔터 4개소에는 각각 152점의 장난감을 비치해 대여하고 기존 도담동, 조치원 공동육아나눔터에서 대여 실적이 많았던 장난감을 다수 비치했으며 보유량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시는 내년에도 공동육아나눔터를 4개소 확충하는 등 젊은 여성과 영유아가 많은 신도시와 조치원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모두 25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문을 여는 공동육아나눔터에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에서 500만원 상당의 장난감을 기부했다. 또 이마트세종점에서 공동육아나눔터의 장난감에 대한 소독 물품을 제공하고 소독봉사 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후원도 계속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아이는 마을이 키운다’는 속담처럼 시는 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세종형 돌봄문화’를 확산시켜 전국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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