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2017 지역 에너지 포럼’을 개최했다.

서울시와 부산시, 경기도,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에너지 전환 시대, 에너지 분권 확대를 위한 지자체의 제언’을 주제로 마련했다.

포럼은 신동헌 도 기후환경녹지국장을 비롯 5개 광역자치단체 관계자들이 발표하고, 지정 및 종합 토론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신 국장은 도의 ‘탈석탄 에너지 전환 비전’을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신 국장은 충남의 1차 에너지 공급량과 원별 공급, 발전용량 및 발전량, 에너지 소비 등을 소개했다.

이어 △에너지 자립 섬과 수상 태양광 설치 △태양열 보급 △친환경 에너지 타운 조성 △화력발전소 온배수열 활용 △내포신도시 스마트그리드 구축 △에너지 바우처 사업 △수소경제사회 구현 △대기오염 저감과 새로운 전력수급체계 구축 등을 설명했다.

신 국장은 또 현재 수립 추진 중인 에너지 전환 비전과 다음 달 개최 예정인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국제컨퍼런스’ 개최 등을 소개하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신 국장은 “에너지 전환은 에너지원 변화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환경 전반의 변화를 동반한다”며 “이 때문에 민주적 의사 결정과 사회 공론화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 국장은 이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석탄화력발전소가 입지한 충남의 에너지 현황을 고려한 비전 및 정책을 마련하고, 장기 탈 석탄 에너지 미래 시나리오를 개발해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을 충남이 선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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