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책 읽는 세종’을 도시 브랜드로 정하고 독서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시는 우선 복컴공공도서관 확충, 작은도서관 지원, 시립도서관 건립 등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중점 추진 중이다.

복검 공공도서관은 보람동을 추가해 모두 6개소로 증가했고 평일 야간과 주말에 개관 시간을 연장해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였다.

2018년에도 대평동 등 4개 복컴도서관(고운B, 새롬, 대평, 소담)을 추가 개관할 예정이며, 작은 도서관도 올해 10개소가 늘어 41개소가 됐고 도서 구입비 및 프로그램 비용 등 3억원을 지원했다.

시는 해 안에 도서를 편리하게 반납 대출할 수 있는 U-도서관을 2~4개소 설치하고, 시립도서관도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내년 사업비로 국비 57억원을 확보하는 등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6년 정부합동평가 1위 시상금 13억원을 투입해 8월말까지 5만8000여권을 확충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책을 마음껏 빌려볼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올해를 ‘책 읽는 세종’ 사업 원년으로 정하고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도서판매와 체험놀이를 결합한 북페어를 2회에 거쳐 성황리에 시행했으며, 다음달에는 문화재단과 함께 ‘제1회 책 읽는 세종 어린이 독서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순회사서 4명을 파견해 작은 도서관 운영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을 지원·교육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일반시민과 작은도서관 운영자를 대상으로 시민사서아카데미를 개설해 43명이 수료했고, 수료자를 중심으로 나눔봉사단을 조직해 현재 29명이 작은도서관 봉사활동에 참여중이다.

이춘희 시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표도서관 역할을 할 시립도서관을 2020년 상반기까지 건립하는 등 책 읽는 세종 프로젝트를 더욱 발전·확산시켜 세종시를 전국 최고의 독서문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아동도서관 설립 필요성’과 관련 이 시장은 “예산 문제로 아직 실현 못시킨 단계이지만 중앙부처와 협력해서 추진해 나간다면 독서문화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춘희 시장이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한 중점 추진 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 파워뉴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