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육청이 회계업무 처리의 투명성 및 효율성 강화를 위해 ‘e-전자금융시스템’을 구축한다.

‘e-전자금융시스템’은 2017년 10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2018년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존 금융결제원 처리방식은 전국 모든 시·도교육청이 사용하는 집중방식이기 때문에 서버 과부하로 인한 장애 발생 빈도수가 증가해 실시간 잔액조회, 송금처리결과 확인 지연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비특별회계를 운용하는 교육청과 직속기관에서는 비전자적인 방법으로 일부 회계 처리를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로 인한 회계사고의 가능성을 차단하고 회계업무의 투명성 강화와 효율성 증대를 위해 회계시스템 전반과 전 교육기관에 안정된 전자지줄시스템 도입이 필요하게 됐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2017년 5월 교육청 교육금고인 NH농협과 e-전자금융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6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교육청 대표강사 4명을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7월 교육청과 교육금고(은행)를 직접 연계한 방식으로 중계 서버 및 전용선을 금남초등학교에 구축했다.

시교육청은 e-전자금융시스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9월까지 시범운영 학교를 선정한 후 해당학교의 지출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또 시스템의 안정화 작업을 거친 후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 대상 학교 및 교육청과 직속기관에 시스템을 개통 운영하고 2018년도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류재승 국장은 “일부 수기 처리 방식을 허용했던 회계 업무를 의무적으로 e-전자 금융시스템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회계 업무의 투명성 강화와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전자 금융시스템 구축으로 전자보고서, 일계자동화 및 금융정보 등에 대한 전자처리가 가능해 재정업무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이 12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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