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김영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2017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 통과됐다.

김영미 의원을 비롯한 배찬식·김동일·이종운 의원은 선심성·낭비성 예산 등을 이유로 29일 2차 본회의에서 수정안(25억여원 삭감)을 제출, 결국 수정안이 통과됐다.

김 의원은 수정이유에 대해 “추경예산안 편성 취지는 국·도비 변동분에 대한 정리나 시급한 예산편성 또는 본예산에 이어진 사업이어야 함에도 신규예산을 과도하게 편성하는 등 예산편성 원칙에 맞지 않는 예산안에 대해 수정발의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박병수·박기영·박선자·한상규 의원과 국민의당 이해선 의원 등 5명은 본회의장에 모습을 보였지만 예산안 처리를 놓고 갈등을 야기, 정회 선포 후 수정안발의 의결 석상에는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박선자 의원만이 본회의장 출입문 앞에 서서 수정안 발의 의결건에 대해 언성을 높이며 불만을 토로,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예산안 심사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고 계수조정 때만 나타나 무조건 통과시키려는 의원도 있다. 선심성·낭비성 예산은 깎는 게 의원 본연의 역할 아니냐. 시장·집행부 거수기 노릇만 하는 의원은 다음 선거에서 낙선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한편 이번 2차 추경의 삭감 내역은 예산심의에서 선심성·낭비성 의혹이 제기된 ▲사랑홀씨 마을이야기 구축사업 2000만원 ▲범시민친절인사운동 1000만원 ▲안보의식 및 호국정신함양위한 안보행사 1000만원 ▲공주시행정역사관설치 사업비 10억원 ▲공주시행정역사관 설치에 따른 부대비 2백만원 ▲공주시마스코트 고마곰 공주 포토존 설치 6천만원 ▲관광의 날 및 관광주간기념행사 3000만원 ▲공주시 평생학습관 개관비 8000만원 ▲공주시 평생학습관 집기 구입비 2억5000만원 ▲통합방위 전·의경환경개선 1536만원 ▲노후공동주택 LP가스시설개선사업비 3000만원 ▲창업카페임차료 1000만원 ▲창업지원 카페 리모델링비 1000만원 ▲창업지원카페 키오스크시스템 1800만원 ▲창업지원 카페 진열대 구입비(3건) 2백만원 ▲역사인물관 유지관리비 5백만원 ▲역사인물관 공공요금 및 제세공과금 1000만원 ▲역사인물관 건립 사업비 8억5천만원 ▲역사인물관 건립 감리비 2400만원 ▲역사인물관 건립 부대비 10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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