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숲에 덮여 있는 백제큰길 자전거 도로 모습. 공주시 탄천면 대학리 부근.  ⓒ 파워뉴스

 

공주에서 부여까지 금강을 따라 가는 백제큰길. 백제의 두 고도를 잇는 구간거리 22.5 km의 관광도로이다. 건설교통부가 총 1천2억 원을 들여 건설한 도로로서, 1995년 3월 24일 착공해 2002년 12월 31일에 준공했다.

백제큰길은 너비 2m의 자전거 전용도로도 설치돼 있어 전국 자전거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러나 공주 검상동 입구부터 부여 경계지점 자전거 전용도로가 풀숲에 덮여 있어 사고 위험이 상존, 공주시 무책임 행정의 극치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20일) 기자는 자전거가 아닌 자가용으로 공주 곰나루에서 부여까지 강변도로를 따라 가면서 현장 취재했다.

공주 검상동 입구부터 부여 경계지점 자전거 도로 거의 전부가 나무와 풀이 우거져 있어 자전거를 도저히 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갓길로 내려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모습이 종종 발견됐다.

백제큰길은 길이 한적하고 곧게 뻗어 있어 과속 차량이 많아 언제 일어날지 모를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 공주~부여 경계지점에서 만난 A씨(세종시·32)는 “자전거를 타고 세종시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공주시 모든 구간이 풀숲에 덮여 있어 가장 힘들었다”면서 공주시의 탁상행정을 탓했다.

이에 따라 백제큰길 자전거도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잡초 제거가 요구된다.

 

공주~부여 간 자전거 도로 모습.

▲ 자전거 도로가 풀숲에 덮여 있는 모습.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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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와 부여군 경계지점 모습. 이 지점부터 자전거 도로가 말끔하게 정리돼 있다. ⓒ 파워뉴스
▲ 말끔하게 정돈된 백제큰길 부여군 지점에서 자전거 타는 모습. 공주시 구간 자전거 도로와 비교돼 빈축을 사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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