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비공식 일정으로 세종시 역사탐방에 나서 전동면 ‘개미고개’에 있는 ‘자유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을 방문, 공원의 유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파워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주말을 맞아 오전에는 살충제 계란 사태를 점검하고, 오후에는 비공식 일정으로 세종시 역사탐방에 나섰다.

이 총리의 이날 역사탐방은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한 세종시의 역사를 배우고, 일주일의 사흘은 세종시에 머물겠다는 취임 초 약속을 지키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총리는 오전에 충북 오송에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국내산 계란 살충제 검사결과 후속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세종시 어진동 소재 홈플러스 세종점을 방문 장을 보러 나온 소비자와 매장의 판매직원의 의견을 듣고 대화를 나누고 계란의 유통 현황을 살폈다.

점심 식사후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 입고 세종대왕과 관련 있는 곳을 위주로 세종시 역사탐방에 나섰다.

이 총리가 비공식 일정으로 소화한 이날 역사탐방의 첫 방문지는 금남면 달전리 소재 사육신 성삼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문절사(文節祀.매죽헌사우)였다.

 

▲ 이낙연 총리<가운데>가 장군면 대교리에 있는 문무를 겸비한 육진개척의 수장 김종서 장군의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우측> 이춘희 시장, <좌측> 이충열 의원. ⓒ 파워뉴스

 

이어 이 총리는 장군면 대교리에 있는 문무를 겸비한 육진개척의 수장 김종서 장군의 묘역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장군면 출신 이충렬 시의원이 동행했다.

전의면 관정리 전의초수로 이동하는 도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오후 늦게 둘러 보기로 했던 연기향교와 호수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낙화(落火) 전통문화축제 일정은 취소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주말을 맞아 비공식 일정으로 세종시 역사탐방에 나서 전의면 관정리 ‘전의초수’를 방문, 이춘희 시장 등 관계자들로부터 세종대왕의 병을 고쳤다는 ‘왕의 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파워뉴스

 

전의초수 ‘왕의 물’ 현장에서는 전 공주군수 이병하씨로부터 조선왕조 실록에 기록돼 있는 세종의 눈병을 고친 왕의 물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시음을 하기도 했다.

전의면과 전동면 경계지역에 있는 개미고개에서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회 회원들로부터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428명이 희생된 미군의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자유평화의 빛’ 위령탑에 묵념을 올렸다.

 

▲ ‘자유평화의 빛’ 위령탑에 묵념을 올리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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