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종묵 소방청장.ⓒ
초대 소방청장에 공주출신인 조종묵 소방청 차장이 임명됐다.

조종묵 초대 소방청장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안전사회’ 구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조종묵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제 단독 소방청 시대가 열리면서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면서 ”초대 소방청장인 저의 책임은 더욱 막중한 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행복의 필수요건인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말로 소방에 주어진 기본 책무이자 무거운 소명”이라면서 “중앙과 지방이 뜻을 모아 서로 배려하고 함께 나간다면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소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주에서 태어난 조종묵 신임 청장은 공주사대부고와 충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산소방서 소방과장, 충청소방학교 서무과장, 경북 의성소방서장,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장, 국민안전처 특수재난지원담당관, 중앙119구조본부장, 소방청 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신임 소방청장 발탁 배경에 대해 “정책부서와 현장을 두루 경험한 소방공무원으로서 책임감 있고 성실한 업무추진으로 정평이 나 있다”면서 “소방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독립한 소방청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방청은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42년만에 외청으로 독립하게 됐으며 앞으로 위상과 역할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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