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보궐선거가 열리고 있다. 박병수, 이해선, 한상규, 박선자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 파워뉴스

 

공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윤홍중 의원(자유한국당)이 당선됐다.

21일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7대 후반기 의장단 보궐선거에서 의장에 윤홍중 의원, 부의장에 우영길(무소속)의원, 운영위원장에 이종운(더민주)의원, 행정복지위원장에 김동일(더민주)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배찬식(더민주)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이로써 공주시의회 임시의장 체제는 마무리 됐으며, 후반기 첫 의장단 선거 당시의 진용이 그대로 적용된 셈이다.

이날 선거에는 박병수·이해선·박기영·한상규·박선자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의원 11명 중 윤홍중(자유한국당)·우영길(무소속) 의원과 더민주 소속 김영미·김동일·이종운·배찬식 의원 등 6명만이 투표에 참여했다.

 

▲ 윤홍중 의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 파워뉴스

 

윤홍중 의장은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이라는 대명제 아래 성공적 달성을 이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마중물이 돼 달라는 의원님들의 공동된 산출물이라 생각한다. 시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역지사지의 깊은 마음이 필요하다”며 “의회와 우리의 공동목표 달성에 같이 매진하고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오로지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집행부와 시민과 함께 큰 걸음을 내딛자”고 강조했다.

운영위원장으로 당선된 이종운 의원과 산업건설위원장으로 당선된 배찬식 위원장은 이날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종운 위원장은 “여기 안계신 한국당 소속 P모 의원에게 2대 3이든 협치하자고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면서 “일각에선 민주당 의원들이 야합해서 원구성 했다고 기사가 나갈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불가의 능엄경에 나오는 견월망지(見月忘指:달을 보라 하니 손가락을 본다) 속담을 비유하며 "자괴감이 든다. 이젠 운영위원장으로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찬식 위원장은 “협치를 위해 위원장직을 내려 놓겠다는 심정으로 이창선 대표에게 전화해서 '상대 당 의원한테 제 의사를 피력해주고 답을 달라. 그러면 전 산업건설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19일날 통화해서 답을 기다렸으나 답변이 오지 않아서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밖에서 자리를 연연한다는 얘기가 들리지만 자리는 중요치 않다.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기 위한 것이다. 누군가 위원장직을 하겠다면 제가 위원장직을 사퇴할 의사가 있다”면서 “남은 임기동안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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