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할마이 셋이 이야기를 나눕니다.
한 할매가 이릅니다.

“어이, 예수가 죽었단다.”

 그러자 다른 할매가 물었습니다.

“와 죽었다 카드노?”

“못에 찔려 죽었다 안카나”

“어이구 머리 풀어헤치고 다닐 때 알아봤다.”

 이 때 암말 않던 할매가 묻습니다.

“어이 예수가 누고?”

“몰라 우리 며늘아가 아부지 아부지 캐쌌는거이 보이 사돈 어른인갑지 뭐!”

“그래, 문상은 갔드나?”

“아니 안 갔다.”

“왜 안 갔노?”

“갈라 캤더니 사흘 만에 살아나따 카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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