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이 6일 시정 정례브리핑을 통해 똑똑 세종 운영 성과에 대해 밝히고 있다. ⓒ 파워뉴스
 

세종형 제안 제도인 ‘똑똑 세종-시민의 한수’ 운영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경험과 지식,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만들고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똑똑 세종’을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15개월 동안 시청 홈페이지와 이메일,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364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 중에서 자문단 소위원회 및 정기회의, 관련부서 검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33건을 정책 아이디어로 채택했으며, 그 중 26건은 계획수립 단계를 거쳐 정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시민, 전문가가 포함된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채택여부를 결정한다는 점이 똑똑 세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주요 정책화 사례를 살펴보면 등산로 구급함 설치, 호수공원 소녀상 주변 느린 우체통 설치 등의 아이디어는 정책화돼 사업을 완료했다.

복컴 체육관 주말 개방, 고복저수지 수영장 이용불편사항 개선, 신규 입주민을 위한 새로 온 주민 만남의 날, 자전거 안전교육 이수 어린이 헬멧 지원 등도 이달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복컴 체육관 야간 및 주말 개방은 홈페이지 제안 사항을 정책화해 이달부터 도담·종촌· 고운·보람 등 4개 복컴 체육관을 평일 야간(18~22시)과 휴일(9~18시)에 시범개방하고 내년에는 복컴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에는 아이디어의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시민 전문가 풀을 구성해 ‘정책연구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채택딘 제안 중에서 깊이 있는 검토와 자문이 필요한 사안은 ‘시민 협업과제’로 선정, 시민 전문가에게 연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에는 ‘똑똑 세종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정책에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 전문가를 발굴해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연구, 평가 결과를 관련부서에 제시하는 방식도 채택할 계획”이라면서 시민 전문가 발굴에 역점을 둘 계획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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