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치원명동초등학교 초창기 교육시설 기부독지가인 고 민병선 공덕비 제막식 모습.  ⓒ 파워뉴스

24일 조치원명동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린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세종시총동문회연합회가 함께 뜻을 모아 ‘세종교육역사 새로 쓰기’ 사업을 시작했다.

조치원명동초등학교 초창기의 교육시설 기부독지가인 고 민병선 공덕비는 조치원명동초등학교 교사를 신축하면서 학생들이 잘 볼 수 없는 학교 뒤뜰 구석진 곳에 보관돼 오던 것을 40년 만에 이번사업의 일환으로 한마음체육대회 당일 학생들과 주민들이 잘 볼 수 있는 위치로 이전 복원해 최교진 교육감, 강진영 부시장, 서금택 시의원, 민병선씨 후손들이 함께 제막했다.

조치원명동초등학교는 2007년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당시 동문들과 주민들의 노력으로 학교 부지에 교육부 예산 20억원과 충남도 예산 20억원 합계 40억원으로 수영장을 건립해 학생수가 늘어났다.

세종시총동문회연합회에 따르면 이 수영장을 주로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어 정작 학생들은 이 수영장을 이용하기가 어렵다. 이제는 이 수영장을 학생 전용 수영장으로 돌려주고 수영장 운영비는 시에서 부담해 줄 것을 세종시에 요구했다. 또 수영장 주차장 공간을 조치원명동초등학교 학생들의 체험활동 학습공간으로 돌려줄 것을 세종시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한마음체육대회에서 한상훈 동문이 시정발전과 교육인프라 구축 공적으로 세종시장 표창장을, 장복진 동문이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을 위한 교통지도 공적으로 교육감 감사패를, 정세영 동문이 학교 녹화 사업 공적으로 세종시의회의장 표창장을, 폐교 위기 당시 도움을 준 윤상문 등 3명의 동문이 동창회장 공로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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