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국토부, 수자원공사는 기만적인  ‘방류쇼’를 멈추고 당장 전면적으로 수문을 개방해야만 합니다”

환수복지당 충남도당, 대전시당, 충북도당 당원들은 16일 공주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환수복지당 당원들과 공주농민회, 희망꿈학부모회 등 10여 명은 이날 공주보에서 ‘기만적 수문개방 규탄 및 4대강 청문회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4대강 일부 보의 수문을 개방했는데 이는 ‘찔끔찔끔’ 방류쇼로 만들었다. 명백한 쇼였음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수문개방의 실상은 20cm 개방에 불과했고 녹조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4대강 전체에 창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물은 여전히 갇혀있고 해결된 문제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찔끔방류 해서는 4대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극심한 가뭄으로 많은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농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가뭄과 홍수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을 빙자해 국민적 비판 속에서 강행한 4대강 사업은 현재의 가뭄에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스 “국민혈세 22조원을 들인 4대강 사업은 추진 전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문제와 폐해를 만들 뿐이다. 4대강 사업은 대국민 사기극이며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악폐중의 악폐, 특급청산 대상”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한편 이들은 금강에서 뜬 녹조 물을 마시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