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황명선)는 9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고미숙 고전평론가를 초청, 「동의보감의 시선으로 관찰한 현대인의 삶」을 주제로 2017년 논산시민아카데미 네 번째 강의를 개최했다.
고미숙 평론가는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몸과 인문학’, ‘바보야, 문제는 돈이 아니라니까’ 등의 저자이면서, 인문학의 새로운 시각과 비전을 제시하는 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강연에서 고미숙 평론가는 동의보감 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몸을 가족, 교육, 정치, 경제 등 다양한 사회 제반 문제들과 결부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이고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관계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논산시민아카데미는 논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총 10회 수준 높은 인문학 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논산시민아카데미는 △유홍준 前 문화재청장(7.14) △박석무 다산연구소이사장(8.11) △강원국 前 청와대 연설비서관(9.8) △강성태 공부의 신(10.13) △공지영 소설가(11.10) △용혜원 시인(12.8) 등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들의 강연으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고전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안목을 높이고, 삶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시민아카데미가 평생학습도시 논산의 자랑이 되도록 보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배우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양필중 기자
ym237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