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보의 수문이 열렸다.
1일 오후 1시 50분 공주시 우성면 평목리 공주보 6개의 수문 중 3개의 전도식 수문(각도를 기울여 흐르는 물의 양을 조절하는 수문). 수문이 열리자 갇혀 있던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며 강 하류로 빠르게 흘러갔다.
이번 공주보 방류는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적이다. 현재 관리수위인 8.75m를 유지하기 위해 전도식 수문 각도를 60도에 맞춰 놓고 있다. 8.75m를 넘는 물은 보 아래로 흘러내린다.
이날 공주보 주변에는 주민과 취재진 등 300여명이 몰려 수문 개방 순간을 지켜봤다.
한편 지난달 23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4대강 16개 보 중에 녹조 발생이 심하고 수자원 이용측면에서 영향이 적은 6개보는 수문을 상시 개방할 예정이다.
이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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