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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문화 활력소인 이미정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이종옥 개인전 ‘愛’가 눈길을 끈다.

5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어린 시절, 은하수, 시나브로를 비롯한 수묵담채 작품과 소망의 언덕, 보랏빛 연가 등의 수묵채색 작품 그리고 금서루, 동심, 들꽃 등의 도자기와 조소 등 26여 작품이 전시됐다.

이종옥 작가는 “늘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늦었지만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딛고 앞으로 좀 더 많은 작품활동을 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의 주제는 사랑(愛)이다”며 “영명고등학교 언덕에 자리한 붉은 벽돌조 건물인 선교사의 집에서 그 분(선교사)들이 작은 도시(공주)에 갖고 온 사랑 그리고 우리 모두의 사랑을 생각하며 이번 전시의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나태주 원장은 이종옥 작가의 그림에 대해 ‘오늘, 여기’라는 시를 통해 ‘오늘의 일이지만 ‘오늘의 일이지만/오래 전의 일인 것처럼/오래 전의 일이라도/아주 아주 오래 전의 일인 것처럼/ 여기 보이는 것이지만/ 여기 보이지 않는 거처럼/ 사라져 아주 깡그리 사라져/ 아주아주 없는 것처럼/ 그러나 분명 오늘에 있고/ 여기에 있는 그 무엇/ 이끼 슬은 우물 속에/깊숙이 숨겨진 비밀/ 그 비밀의 소리를 오늘, 여기/우리는 본다’라고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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