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당 서덕순 선생 생가터에 세워진 간이 화장실 모습. ⓒ 파워뉴스
▲ 생가터에 세워진 간이화장실이 찢기고 지저분해 불쾌감을 주고 있다. ⓒ 파워뉴스

 

공주시 중동 제민천변에 위치한 ‘율당 서덕순 선생 생가터’에 설치된 간이화장실. 여기저기 뜯기고 지저분해 불쾌감을 주고 있지만 공주시는 ‘나 몰라라’ 하고 있다.

생가터에 세워진 안내표지판에 의하면 ‘율당 서덕순(栗堂 徐悳淳) 선생은 공주 3·1 만세 운동과 신간회 운동에 참여하여 계몽 및 민족운동에 기여하고 공주사범대학 설립을 주도한 민정초대 충남도지사’라고 적혀 있다.

이처럼 소중한 문화유산을 잘 가꾸고 보존해야 할 공주시가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간이화장실은 생가터 주변상가 및 제민천변을 찾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형편으로,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로 교체·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민 A씨(중동)는 “세계문화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려면 곳곳에 산재돼 있는 문화유적지 주변환경은 물론 도시이미지 제고에도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세계문화유산 도시 공주시)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어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부끄러운 모습들을 하나씩 개선해 나가기 위한 공직자들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선진시민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 안내표지판.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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