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고 보람된 맞춤형 일자리 훈련 ‘외주공동작업’

▲ 공주정명학교 학생들이 직장훈련을 위해 지역업체와 '외주공동작업'을 하고 있다.
공주정명학교(교감 백옥희)는 전공과 학생들의 본격적인 직장훈련을 위해 지역업체와 ‘외주공동작업’을 구축해 산학협력의 모범이 되고 있다.

외주공동작업은 공주정명학교 전공교육과정 중 하나인 상품포장교과 운영을 위해 2009년부터 지역 종이가방 제작업체인 (주)공주가공(대표 정인수)의 자문을 구한 것으로 시작됐다.

현재 (주)공주가공 대표인 정인수 사장은 장애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직업훈련을 할 수 있도록 작업공정 및 재료를 공유하고 기술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명학교는 전공과 학생들이 현장에 가까운 직업훈련을 위해 전일 출근일을 하도록 해 실제 직장에 출근해서 퇴근하기까지의 과정을 외주공동작업을 통해 체험하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훈련 결과 관련 업체와 보호작업장에 많은 졸업생들이 현장실습 및 취업의 기회를 가졌으며 다른 직무에 비해 빨리 습득할 수 있어 직장생활 적응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백옥희 교감은 “외주공동작업은 단순히 훈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급여는 물론 기부․여가생활 등에 사용해 학생들이 직장인으로써의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공주정명학교는 산학협력작업장으로 확대 운영 예정인 외주공동작업은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작업공정과 직무가 다양해져 관내 사업체뿐만 아니라 타시도까지 교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돼 학생들의 직업적응력 신장은 물론 안정적인 진로개척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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