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 강경여중 학생들의 해외 연수 모습. ⓒ 파워뉴스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추진하는 ‘중학생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가 10일 강경여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관내 고교생 2년생을 중국 상해로 해외연수를 참여시킨데 이어 올해 새롭게 중학생 글로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논산시 중학생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은 관내 8개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백제문화권 지역인 오사카·나라·교토를 견학, 일본의 백제문화 역사 탐방을 통해 민족 의식을 고취하고 폭 넓은 일본의 발전상 체험 및 백제의 역사와 한일 관계를 실제로 느껴볼 수 있는 과정으로 2박 3일간 진행된다.

특히, 방문지역 중 하비키노시(Habikino, 羽曳野市)는 백제 무령왕의 부친인 곤지왕이 정착해 마을을 형성한 아스카마을이 있는 곳으로 곤지왕을 모시는 사당이 있는 등 논산시와 백제의 역사, 문화적 공감대를 간직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연수에 앞서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 2월 주일 오사카 총영사관을 방문, 하태윤 총영사와 기타가와 츠구오 하비키노 시장을 예방하고 '논산시 청소년 글로벌 인재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추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해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하비키노시와의 교류는 백제와 곤지왕이라는 역사적 매개체가 이어준 것”이라며,“일본의 백제문화권 연수 프로그램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도시에 비해 열악한 교육여건과 문화혜택이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지난해 전국최초로 논산시 관내 고교생 2년생 1,700여명 전원을 3박 4일간 중국 상해로 해외연수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관내 8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12개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일본 백제문화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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