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이 28일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정례브리핑에서 2017년 세종 교육복지 지원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파워뉴스

 

세종시교육청이 저소득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복지 지원을 확대·추진한다.

류재승 교육행정국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017년도 세종 교육복지 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을 지난해 11개 학교에 2억6000만원을 지원·운영하던 것을 올해는 8개교를 추가해 모두 19개교에 3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복지 지원 사업으로는 교육비 및 교육급여 지원, 교육정보화 지원 및 교복구입비, 누리과정 지원 등이 있다.

시교육청은 읍·면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사업학교를 교육 취약계층 학생이 밀집된 동지역 학교까지 확대·지정하고, 학생들의 복지를 담당할 교육복지사 2명을 신규·채용해 동지역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사제동행 행복교실 운영을 위해 4월 중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60개 교실에 각각 100만원씩 6000만원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66% 이하 가정의 학생을 대상으로 초·중·고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지원 사업도 추진하며 교육비 지원 대상자는 고교 학비 전액과 학기 중 중식비 전액,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연 60만원 내외), 기구별 컴퓨터 및 인터넷통신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교복 외 체육복(동복) 구입비까지 지원하는 조례개정안이 최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됨에 따라 1차 추경시 필요 예산을 편성,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누리과정은 세종시 내 공·사립 유치원에 재원하고 있는 모든 유아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시교육청은 중복 지원 및 장기결석 유아에 대한 과다 지급 등 부정수급 사례가 없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유재승 교육행정국장은 "세종의 학생 누구나 자신의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복지를 지원할 방침"이라며 "엄마 손길처럼 따뜻하게 학생들을 케어하는 인간적 교육복지에 중점을 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종시교육청 3월 중 정례브리핑 모습.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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