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사범대 행정실 이윤순 주무관의 근무 40주년이 되는 3월 27일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 수학교육과 강의실에서 깜짝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기념촬영 모습. ⓒ 파워뉴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행정실 이윤순 주무관이 지난 3월 22일 공주대 근무 40주년을 기념해 대학발전기금으로 30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함께 근무한 많은 직원들과 교수들은 이 주무관의 아름다운 선행에 찬사를 보내며 이 주무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발전기금 중 1000만원을 수학교육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그 사연을 전해들은 수학교육과 교수들과 학생들은 감사와 나눔을 실천한 이 주무관의 아름다운 기부에 큰 감동을 받았다.

이 주무관과 공주대 수학교육과의 인연은 40년 전에 시작됐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해야 했던 이 주무관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77년 3월 27일 공주대 수학교육과 교수 연구실에서 근무하게 됐다.

어린 나이에 시작한 직장생활이었지만 이 주무관은 그 누구보다도 성실하고 학구적이었다. 그는 수학교육과 교수들의 따뜻한 배려와 지도에 용기를 얻게 됐으며 이후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공주대 경영·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를 취득하게 됐다.

공주대 근무 40주년을 맞이해 이 주무관은 대학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면서 당시 수학교육과에 근무했던 교수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수학교육과 재학생들에 대한 장학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한 것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수학교육과 학생들은 이 주무관의 근무 40주년이 되는 3월 27일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마련, 수학교육과 강의실에서 깜짝 기념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예기치 않은 기념행사의 주인공이 된 이주무관은 재학생들에게 꽃다발과 축하 케이크를 받으며 눈물로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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