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마곡(대표이사 원경스님)에서 운영하는 공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충청남도와 공주시의 지원으로 2017년 어르신 자서전제작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어르신 자서전제작지원사업은 지난해 6명의 자서전을 개별 제작해 지역사회에 큰 호응을 얻었다.

자서전제작지원사업은 주민등록상 공주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자서전 원고를 공모해 책을 출판해주는 사업이다.

2017년에는 공주시에 거주하는 5명 어르신의 인생을 책으로 제작하여 자녀와 가족, 친지 등을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후 지역 내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어르신 자서전제작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이 살아온 인생을 정리할 기회를 마련하고 사회적으로는 후손들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는 인생지침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참여한 한 어르신은 “처음엔 나의 이야기를 글로 쓴다는 것이 부끄럽고 힘들었는데 글을 다 쓰고 난 후엔 마음이 한없이 편안해졌다”면서 “글을 쓰면서 나와 내 주변인들을 더욱 이해하고 사랑하게 됐다. 다른 분들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르신 자서전제작을 위한 원고공모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접수하며 8월 중 심사를 한 후 자서전을 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주시노인종합복지관(☎041-852-886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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