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이인면사무소 전경. ⓒ 파워뉴스

 

공주시 이인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재량사업)이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촉구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추진한 이인면의 경우 아스콘덧씌우기공사, 배수로 정비공사, 농로포장공사 등 대다수 사업이 A 업체에 몰아주기 방식으로 집행됐다.

이인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현황에 따르면 A 업체에만 5건~8건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1~2건도 못한 수십개의 업체가 있는 현실과 비교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특히 A 업체는 공사면허도 없어 타 업체에서 면허를 빌려 다수 수의계약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A 업체는 타 지역 사람으로 내 지역 경제살리기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 황태환 이인면장의 재량사업비 집행과정에 상당 부분 위법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청렴도 올리기 및 내지역 경제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오시덕 시장의 시정방침에 먹칠을 하고 있다는 비난도 거세다.

황태환 이인면장은 지난 3월 3일 이인면 만수리 축사건축 허가 민원과 관련 공주시의회 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면장으로서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비난도 받았다.

이인면 지역주민 B씨는 “축사건축 허가 관련 민원인들과 시의원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황 면장은 모닥불을 쬐며 비웃기라도 하듯 코웃음 치고 있었다”면서 “면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최근 이인면 지역업체에서 황태환 면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지역업체가 아닌  A 업체에 왜 공사를 몰아줬느냐”고 따졌지만, 황 면장은 아무말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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