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으로부터 국가보조금 연구비 사용실태 등의 감사를 받아오다 최근 감사원이 사건을 검찰로 이첩해 수사를 받던 국립대학교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일 오전 6시50분께 공주시 신관동 모 아파트에서 공주대학교 A(63) 교수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공주대에 따르면 감사원이 지난해 공주대박물관 회계를 보던 직원을 연구비 횡령 등의 혐의로 감사를 진행해 오다 최근 A 교수도 함께 검찰에 사건을 넘겨 심리적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흔적은 없으며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주변인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