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거된 의류수거함 모습. ⓒ 파워뉴스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도로변 및 주택가 등에 설치돼 부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 의류(헌옷)수거함을 철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일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67개의 관리부실 의류(헌옷)수거함이 적발돼 자진철거 계고조치를 했으며, 이 중 179개는 자진철거 및 보완했고 나머지 88개에 대해서는 강제철거가 이뤄졌다.

시는 강제 철거한 의류(헌옷)수거함을 4월 14일까지 공고하는 등 일정한 절차를 거쳐 소유자에게 반환할 예정이며, 소유자 또는 관리자로부터 반환 요구가 없을 경우 공주시에 귀속시켜 임의 처분할 계획이다.

진기연 환경자원과장은 “앞으로도 관리부실 의류(헌옷)수거함 철거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깨끗한 주거환경 만들기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로변 및 주택밀집지역 등에 설치돼 있는 불법 의류(헌옷)수거함은 개인 수거업자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주민들에게 통행 불편을 초래하고 각종 쓰레기 투기장소로 전락해 심한 악취를 풍길 뿐만 아니라 불법 광고물까지 부착돼 주변환경 및 미관을 크게 저해하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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