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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모양새 구긴 준공식
이창선·오희숙 기자  |  oheesuk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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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9  22: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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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열린 공주시보건소 신청사 준공식 행사장에 마련된 의자 50여개가 텅비어 있는 모습.  ⓒ 파워뉴스

 

9일 열린 공주시보건소 신청사 준공식이 ‘의전’상 결례는 물론 모양새만 구겼다.

이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도 불구하고 행사는 신청사 야외 앞마당에서 강행했다. 보건소 신청사 2층에 대회의실이 갖춰져 있기에 맹추위를 감안, 실내에서 행사를 진행했어야 마땅하다는 여론이다.

주최측에서 초청장을 많이 돌려서인지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석, 북새통을 이루는 것처럼 보였다. 반면 ‘이장단’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의자 등 50여개는 텅 비어있어 ‘반쪽짜리’ 행사라는 지적과 함께 의자 밑에 리플릿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본 행사에 앞서 식전행사가 진행됐다.

 

▲ 노인들이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파워뉴스

 

일찌감치 행사에 불려 나온 대부분의 노인들은 맹추위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의자에 앉아 추위에 떨면서 식전행사부터 지켜봐야 했다.

그 와중에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귀빈대접(?)을 받고 개막식 직전에 우르르 행사장으로 나왔다.

이에 사회자는 “오시덕 시장이 나오신다”면서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요청했다.

오시덕 시장이 행사장에 들어올때 사회자의  박수 요청은 대부분 행사에서 정례화 돼 있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오 시장이 시켜서 그러는 것인지, 사회자가 일방적으로 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 9일 열린 신청사 준공식 모습. ⓒ 파워뉴스

 

특히 이날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빠져 의전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윤석우 의장의 의전 문제는 지난해부터 간간히 흘러나오고 있는 것.

이번에 신축된 보건소는 총 사업비 97억여원 가운데 도비 7억도 포함돼 있어 당연히 도의회 의장에 대한 의전을 갖췄어야 했지만 안희정 도지사 대신 참석한 정병희 충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축사를 시킨 반면 (윤 의장) 축사는 빠졌다.

윤 의장은 공주시 상급기관인 충남도 의전 서열 2위이고 전국시도의회의장협회장으로서 당연히 의전을 갖춰야 한다는 여론이다.

시는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은 아니고 의전 간소화 차원에서 상황에 따라 축사를 할 수도 안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지만 형평성 논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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