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우 의장<좌측>과 방장 설정스님. ⓒ 파워뉴스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6일 수덕사에서 방장 설정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이날 방문은 독립운동을 펼친 만공대선사의 결연하고 고귀했던 정신을 기리고, 도정과 의정 발전과 관련한 조언을 듣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윤 의장은 “스님께 도정 발전 등에 대한 좋은 말씀을 듣고, 힘을 얻어가려고 왔다”며 “한국 불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신 스님께서 우리 도정과 의정에도 큰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밝고 정의로운 생각으로 불의에 투합하지 않는 만공스님의 사상과 정신을 배워야 한다”며 “만공스님의 독립유공자 추서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국가보훈처장을 만나는 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설정 스님은 “우리는 모든 생명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며 “그 생각은 환희심으로 변하게 되고 결국, 자신에게 복이 되고 덕이 된다. 그렇듯 도의회가 도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나눠줘야 한다”고 화답했다.

또 “만공스님이 지닌 사상과 신념은 우리 사회에 큰 교훈과 답을 말해 주고 있다”며 “그 교훈을 우리 미래 세대들이 알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정 스님은 수덕사 주지, 조계종 제11대 중앙종회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9년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에 추대돼 후학들을 지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