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철 도의원이 2일 온양초등학교에서 학부모 등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 파워뉴스

 

충남도의회 이기철 의원(아산1)이 2일 온양초등학교에서 학부모 등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6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온양초교 앞에서 호루라기를 불며 ‘학생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된 덕분이다.

실제 이 의원은 등굣길 교통봉사를 하는 도의원으로 유명인사가 된 지 오래다.
1991년부터 26년간 단 하루도 빠짐없이 학생 안전 지킴이 역할을 자처, 봉사활동에 관련한 수많은 상을 받기도 했다.

온양초 학부모들 역시 그동안 이 의원의 등굣길 봉사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부모 관계자는 “이 의원의 한결같은 봉사정신은 모든 아산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며 “그의 26년 마지막 봉사하는 날 뜨거운 박수와 감사의 꽃다발을 안겨주고 싶다”고 갈채했다.

이 의원은 “40대 중반에 시작한 교통정리 봉사활동을 70이 넘은 나이에 놓으려 한다”며 “당시 초등학교에 다니던 학생이 이제 학부모가 되어 인사를 하곤 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겨울철 아스팔트 바닥에 서 있으려면 뼛속까지 시렸던 기억이 난다”며 “돌이켜보면 추억이었고, 조금이나마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는 뿌듯함에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