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이동식 안전체험버스를 제작·운영한다.

14일 최교진 교육감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린이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교육을 통해 사고를 막거나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이동식 안전체험버스를 제작·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이동식 안전행복버스  제막식 후 기념촬영 모습. ⓒ 파워뉴스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총 사업비 5억6000여만 원을 들여 제작된 '안전행복버스'는 시범 운영·평가를 거친 뒤 다음 달부터 일선 학교의 신청을 받아 운영된다.

안전행복버스는 지하철·버스·자동차 안전, 지진·생활 안전, 화재·대피 체험, 보행·물놀이·자전거 안전 체험, 동영상 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화재 안전교육과 비상 대피 훈련, 소방기구 활용 실습, 심폐소생술 교육, 완강기 사용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세종시청과 연계해 2019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시민-학생 안전체험관 건립 계획도 세운 상태다.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4일 ‘이동식 안전행복버스’에 시승해 아이들과 함께 안전벨트를 매고 체험을 하고 있다. ⓒ 파워뉴스

시교육청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지역 유치원 31곳에 안전 지킴이 각 1명씩, 초·중·고교 82곳에 배움터지킴이 125명을 배치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학교로부터 시작되는 안전교육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며 "앞으로 체험 중심 안전교육을 활성화하고 학교안전 인프라 구축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교육청 본관 1층 현관 앞에서 ‘이동식 안전행복버스’ 제막 및 시승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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