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구제역 막기에 적극 나섰다.

세종시는 지난 5일 충북 보은 젖소목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북과 경기도 등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서 6일 시장 주재로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소를 포함한 전체 우제류(941호 13만 1,000두)에 대해 긴급 일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전업농(50두 이상)은 농가 자체에서 접종을 실시했다.

소규모(50두 이하) 농가는 공수의를 포함한 개업수의사 15명과 시 가축방역관 10명, 읍면 10명 등 매일 32명이 접종을 지원했다.

또한 농장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백신접종 시 입회 접종확인은 물론 임상예찰, 방역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우제류 밀집 사육 지역인 연서면에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설치 운영하고 있으며, 농․축협에서 보유한 광역소독기 등 9대의 차량을 동원해 취약지역 소독에 힘을 쏟고 있다.

조규표 농업축산과장은 “세종시는 모든 젖소목장에 대해 백신항체가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구제역 차단을 위해 축산농가 뿐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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