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임은아(左), 장화정(右)ⓒ 파워뉴스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은모) 학생 축제운영위에서는 2월 13일 오후 ‘꿈들채 글샘’ 학교 도서관을 찾아 총 23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축제운영위에 따르면 그동안 해마다 축제가 끝난 후 부스체험을 통해 나온 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왔다.

그런데 올해는 축제운영위 3학년 장화정과 2학년 임은아는 위안부 관련 물품을 판매하여 생긴 수익금 전액을 ‘희움 :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모임의 브랜드’에서 도서를 구입하여 도서관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기증도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이 생생히 담긴 <역사의 증언시리즈 1~5>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예쁜 그림이 담긴 압화집 <할매 사랑에 빠지다> 등 총 23권이다.

위안부 도서를 기증하게 된 취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3학년 장화정(금년 졸업생)은 “지난번에 부산 소녀상 관련기사를 접했다. 그때 저는 아직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정부에게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공주여고 학생들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위안부에 관심을 갖고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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