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6일 다문화 학생의 ‘맞춤형 지원’과 ‘다문화 친화적’협력체계 구축을 내용으로 하는 다문화·탈북학생 교육지원 사업인 ‘세종다누림교육’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2.31일 기준 407명으로 2015년 이후 매년 20% 이상 다문화가정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모든 학생들이 다문화 사회의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다문화 학생의 특성에 중점을 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립했다.

세종다누림교육 지원 계획에는 ▲일반 학생과 다문화 학생이 함께하는 어울림교육 활성화 지원 ▲부모님나라 방문드림 프로젝트를 통한 부모님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문화 체험 추진 ▲다문화 학생의 공교육진입 원스톱 서비스 지원 ▲다문화학생의 소질과 재능을 키워주기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이중언어교육 운영학교 지원 ▲세종시다문화교육지원센터 구축 등 다양한 다문화교육지원 사업을 포함했다.

특히, 지난해 세종마을교육공동체 사업으로 양성한 다문화 강사와 이주여성강사를 활용해 학교로 찾아가는 다문화인식개선 교육과 오감으로 느끼는 다문화 체험교육 한마당을 운영하는 한편 ▲다문화 유치원과 중점학교 운영 ▲다문화교육 역량강화를 위한 교원·학부모 교육 ▲다문화대상국가와의 교사 교류 사업 등을 통해 다문화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본격적인 다문화사회에 대응해 모든 학생이 인종과 문화의 차이와 관계없이 인간존엄의 보편적 권리를 향유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다문화 학생의 교육적 요구와 성장에 중점을 둔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각자의 재능과 소질을 최대로 발현할 수 있는 따뜻한 교육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다누림교육’은‘다문화 학생들이 학교나 사회에서 마음껏 즐기고 누린다’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배려와 존중의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세종시교육청의 다문화교육정책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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