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주시 우성면민과의 대화에 나선 오시덕 시장은 “우성면을 고향으로 생각한다”면서 “(우성면)이 타 지역에 비해 빠르게 변화한다. 면민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성면이 읍·면·동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과 관련 “인적자원뿐 아니라 면민 및 공직자들의 단합된 힘으로 일궈낸 성과”라고 칭찬했다.

오시덕 시장은 지난 9일 월송동을 시작으로 20일까지 16개 읍·면·동에 대한 새해 읍·면·동민과의 대화를 실시한다.

이날 대화의 자리엔 오시덕 시장을 비롯해 조길행 도의원, 공주시의회 이해선 전 의장, 한상규 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 시정영상 시청, 읍·면·동민과의 대화, 업무보고 청취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지역민들의 성원과 격려 덕분으로 공주시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18년 문화관광도시·평생학습도시·가족친화형 도시·한국관광 100선 ·10대 테마도시 선정 등을 열거하며 설명했다.

그는 “이젠 전국에서 공주가 보석 같은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게 됐다”면서 “올해 정부에서 교부세 450억원을 줬다. 시가 알뜰하게 쓰고 청렴하게 시정을 운영한다고 30억원을 더 준 것이다. 우리 모두의 힘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오시덕 시장이 시정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 파워뉴스

 

반면 아쉽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행사에선 20여분간 시정영상 시청 후 내빈소개 및 인사말에 이어, 오 시장은 1시간여 동안 시정홍보에 시간을 투자, 주민 애로사항 청취는 20여분만에 서둘러 끝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도·시의원들의 인사말이 끝나자마자 오 시장이 “바쁘시면 가셔도 된다”고 하자, 조길행 도의원과 한상규 의원은 곧바로 자리를 뜨고, 이해선 전 의장만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순방의 의미는 시정홍보도 중요하지만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정·조치를 통해 시정발전 및 시민행복을 견인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에 중점을 둬야 마땅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주민들은 젊은세대를 위한 체육시설 확충 및 전국대회 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 기여, 우성면 상서리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 마무리, 환경저해시설 유치 문제 점 등을 건의했다.

특히 “시장실의 문턱이 너무 높다”는 주민의 지적에 오 시장은 “언제든 오시면 만나 드리겠다”고 답변했다.

이모저모

▲ 오시덕 공주시장이 13일 우성면민과의 대화를 실시하고 있다. ⓒ 파워뉴스

▲ 오시덕 시장이 유병학 주민자치위원장에게 꽃다발 증정 모습. ⓒ 파워뉴스
▲ 오시덕 시장의 꽃다발 증정 모습. ⓒ 파워뉴스
▲ 우성면 직원이 이해선 의장에게 꽃다발 증정 모습. ⓒ 파워뉴스
▲ 김정태 우성면장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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