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진석을 주목했습니다.
국회!  원내대표로 책임을 다했습니다.
지역! 숙원사업... 드디어 해결했습니다.

11일 공주시 문예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의 의정보고회 보고서 타이틀이다.

이날 오시덕 공주시장,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정보고회에서 정진석 의원은 여러차례 박수갈채와 주목을 받았다.

정 의원은 20대 국회 새누리당 첫 원내대표를 역임하며 달성한 주요 성과와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그 이후 원내대표직 사퇴, 반기문 총장과의 면담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그는 “최순실 사태, 대통령 탄핵 등 국가적 사건이 터져 많이 힘들고 외로웠지만 고향에 계신 분들이 노심초사하며 응원하는 마음을 알았기에 대과없이 원내대표를 잘 마칠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을 뵙고 수척해진 모습을 보니 가슴이 아팠다”면서 “‘탄핵처리는 피할 수 없다. 의원 양심에 따라 하겠다. 이해해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고개를 끄덕끄덕 하셨다”고 밝혔다.

‘국민 촛불 집회’와 관련해선 ”광화문 광장을 꽉 메운 촛불민심은 불이익 당하지 않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정치하는 놈들 똑바로 하라는 함성이고 명령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11일 공주시 문예회관에서 정진석 의원 의정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파워뉴스

 

정 의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인연과 면담 에피소드 소상하게 밝혀

정 의원은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인연과 면담, 에피소드를 긴 시간동안 소상하게 전했다.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한국인으로서 세상을 가장 큰 눈으로 본 사람은 두 사람이 있다”면서 이승만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꼽았다.

반 총장과의 인연에 대해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 시절, 외무부장관 비서실장이었던 반 총장과 이웃집 살면서 호형호제 하면서 재밌게 지냈다. 30여년 가까이 지켜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 분(반총장)은 너무 겸손하고 마음이 따뜻한 분으로 평생 큰소리 한번 칠 줄 모르며 배려심도 크다”면서 “집무실 소파도 30년 된 것을 쓸 정도로 검소하고 소박하다”고도 했다.

또한 “이번에 뉴욕에 있는 반 총장 집무실을 찾아가 한 시간 반 동안 얘기를 나눴다”면서 “제가 공주 알밤을 매년 추석선물로 총장 관저로 보내 드렸는데 ‘추석이면 공주알밤을 기다렸다’는 얘기도 들려줬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고령화, 양극화, 격차문제 등 세계적인 난제들을 풀어온 소중한 경험을 국내에 와서 소명의식을 갖고 마지막으로 일 해주실 것을 반 총장께 부탁드렸다”고 피력했다.


▲ 정진석 의원. ⓒ 파워뉴스

 

공주시 인구, 세종시로 빠져 나가는 이유는

‘공주시 인구가 세종시로 빠져 나가’는 것과 관련 정 의원은 “세종시 원안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세종시가 ‘행정중심수도’가 돼야 한다. 이번 개헌에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정치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할 수 있는 근거를 헌법에 담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공주시민의 숙원과제인 제2금강교 건설’과 관련해선 “금강교는 지방도로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가 없었지만, 세종시와 공주시를 연결하는 도로에 명분을 세워 예산 480억원이 들어가는 (제2금강교) 건설의 쾌거를 이뤘다”면서 “시민 모두가 합심, 협력해 이뤄낸 쾌거이다”고 성과를 시민들한테 돌렸다.


“이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수만 있다면... ”

정 의원은 마지막 발언을 통해 “원내대표 사퇴하고 마지막 의원총회에서 박수 받고 나올 때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독백처럼 외쳤던 ‘이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수만 있다면...’이란 말을 인용해 ‘지금의 현실이 두렵겠지만 두려움을 용기로 바꿔야 한다.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함께 해준 여러분 은혜를 잊지 않고 눈, 가슴속에 넣겠다.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건강과 평화, 소망하는 모든 일을 성취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보고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의정보고회는 기존의 설명 위주 의정보고 방식과는 달리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이종태 前 대전KBS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보고회 중간에 정 의원이 '백마강' 노래를 불러 박수 갈채와 주목을 받았다.

이모저모

▲ 공주시 문예회관 강당 밖에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파워뉴스

▲ 국민의례 모습. ⓒ 파워뉴스

▲ 정진석 의원이 큰 절을 올리고 있다. ⓒ 파워뉴스
▲ <좌측부터> 조길행 도의원, 정진석 의원, 윤석우 도의회 의장. ⓒ 파워뉴스
▲ 의정보고회 모습.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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