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영길 의원. ⓒ 파워뉴스

 

공주시의회 우영길 의원이 최근 모 식당에서 술병을 깨고 욕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2016 풀뿌리자치대상 사랑스런 충청인상’에서 의정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우영길 의원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서다.

이날 식당에는 우 의원을 비롯한 더민주당 소속 동료 의원 및 의회 사무국 직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박수현 전 국회의원(더민주당)도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우 의원의 이 같은 행동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우 의원은 술잔이 오가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옆에 있는 술병을 들어 반대편에 있는 동료 의원을 향해 “XX" 욕을 하며 술병을 식탁에 내려쳐 산산조각이 났다는 것.

우 의원의 이 같은 행태는 이번 2016 추경예산안 심의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반포면사무소 신축건이 같은 당 소속 의원의 반대로 무산될 것으로 보이자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우 의원은 의회 사무국 여 직원한테 술을 따르라고 하는 등 추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시민 김모씨(웅진동)는 “우영길 의원은 회기에도 회의장을 자주 들락거리고, 빚쟁이들이 의회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면서 “자질이 부족한 의원들은 사퇴하고, 다음 선거에서 시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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