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설명 : 세종시교육청은 24일 학교 밖 인문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백제의 희망을 찾아가는‘나를 찾아 떠나는 청소년 인문학 열차’탐방을 실시했다. 사진은 참여 학생과 지도교사, 교육청 관계자가 조치원 역에서 호남선 열차에 탑승하기 전 찍은 장면.ⓒ 파워뉴스

세종시 고등학생들이 백제의 희망을 찾아가는‘나를 찾아 떠나는 청소년 인문학 열차 탐방’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은 24일 학교 밖 인문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관내 고등학교 학생 70여명과 지도교사, 교육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호남선 열차를 타고 전주한옥마을과 익산 미륵사지 등을 탐방했다고 밝혔다.

전주에 도착해 학생들은 전주한옥마을에서 만화미술가 탁영호 강사의 ‘한옥의 아름다움’ 강연을 듣고 한옥 스케치 미션을 수행했다. 다채로운 한옥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스토리를 만들어 가며 한옥투어를 실시했다.

한옥마을 경기전에서는 지역 악단 ‘풍류’를 초청해 국악한마당 행사가 이어졌다. 가야금, 해금, 피리 연주자들의 흥겨운 가락에 판소리와 토크가 어우러져 국악의 멋에 젖어들며 소중한 문화가치를 깨달았다.

익산 미륵사지로 이동해 백제의 부흥을 상징하는 탑의 장엄함을 살펴보고,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기우는 나라를 다시 일으키려는 백제인의 개척정신과 희망을 현재의 삶과 연결해 보았다.

백제의 숨결이 묻어있는 채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는 한옥사진 콘테스트가 열렸다. 저마다 찍은 사진과 함께 한옥에 대한 감상을 발표하면서 우리 것을 다시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탐방에 참여한 학생은 “다른 학교 학생들과 어울리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심도 생기고 우리문화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었던 나를 반성했다”며, “앞으로 사람과 문화를 더 많이 생각하고 존중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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