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회 김영미 임시의장은 22일 시정질의에서 “매번 시장님이 행사를 핑계로 (시정질의)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오시덕 시장을 겨냥해 쓴 소리를 했다.

김 임시의장은 이날 1차 시정질의를 마치며 “시장님이 참석안한 것이 법적인 하자는 없지만 성의 문제이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취임 후 얼마간은 시정을 잘 몰라서 그럴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3년차이다. 시정 전반을 다 꿰고 있을 것이다. 당신의 어떤 정책들이 정착화·활성화 되는 시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제가 시장이라면 ‘실과장, 부서장들 그동안 수고 많았다. 오늘은 쉬어라. 내가 다 답변하겠다’ 이 정도로 말씀하셔야 될 위치가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일(23일) 2차 시정질의에는 시장님이 참석하실 것으로 기대해 보겠다”면서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김동일 의원도 주민참여예산제, 구 공주의료원자리 활용방안, 충남교향악단 및 연정국악원 충남도 이관문제 등에 대해 오시덕 시장이 직접 출석해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오시덕 시장이 ‘공공비축미곡 매입’현장 방문 일정으로 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자, 김 임시의장은 “정회 후 시장 답변을 들어야 하느냐”고 물었고, 내일 2차 시정질의 시 시장 답변을 듣기로 하고 담당관들의 답변만 들었다.

▲ 오시덕 시장 자리<첫 번째>가 비어 있는 모습.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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