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대상에 극단 아시랑 ‘절세가인, 효녀 노아-함안차사’

▲ 대상작 극단 아시랑 ‘절세가인, 효녀 노아-함안차사’ 경연 모습. ⓒ 파워뉴스

 

공주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지원으로 개최된 제13회 고마나루 전국향토연극제가 ‘문화YOU산 - 문화! 당신의 재산입니다’라는 주제로 지난 20일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관객들의 박수소리와 함께 감동적으로 막을 내렸다.

(사)한국연극협회 공주시지부(지부장 서경오)가 주관하는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는 전국의 각 연극협회 및 극단으로부터 접수된 우수한 연극작품들 중에서 엄선한 작품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지난 해 ‘백마강 달밤에’로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 목화가 개막초청공연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이며 화려하게 포문을 연 이번 연극제는 매일 공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의 연극인들이 찾아와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번 연극제는 전국에서 접수된 32개의 작품 중 6작품이 선정된 만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여 다시 한번 중부권 최고의 향토연극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연극제의 영예의 대상은 극단 아시랑의 ‘절세가인 효녀 노아-함안차사’가 수상했으며 금상에 극단 됴화의 ‘여우야, 여우야’, 은상에 극단 집현의 ‘Mr.옹을 찾아라!’가 수상했다.

개인부문에는 연출상에 극단 아시랑의 손민규 연출가가 수상했으며 연기상에 극단 아시랑의 김수현 씨, 극단 집현의 정의갑 씨가 각각 수상했고 무대기술상은 극단 됴화의 심재욱 씨가 수상했다. 특별상에는 작품 ‘산협’을 공연한 춘천아트페스티발이 수상했다.

표원석 심사위원장(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은 심사평에서 “탄탄한 대본, 다양한 연출기법, 뛰어난 무대구성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의 향연 속에서 심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우리의 정서>를 담은 향토성을 우선적인 기준으로 삼고 관객들과의 소통하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작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고마나루전국향토연극제가 보다 관객에게 다가가고, 다양한 국가의 향토적 작품들의 초청, 수상작에 대한 향후 지원 등을 통하여 향토연극제의 콘텐츠를 개발, 확장시킨다면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독창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노재헌 시민국장<좌>이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 파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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