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18일 시청 집현실(본관 5층)에서 K-water(수자원공사)와 물 소외지역에 상수도를 직접 공급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세종시와 K-water는 이춘희 시장, 이학수 K-water 사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물 소외지역 광역 직접공급 협업사업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세종시의 물 복지 실현에 협력하기로 했다.

‘광역상수도 직접공급 사업’은, 관계 기관들이 협력하여 지방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하는 물 취약 지역에 광역상수도를 직접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뭄시 수질 악화와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소정리 일대에 광역상수도가 공급된다.

내년부터 총사업비 33억원을 투입해 송배수관로 10km, 배수지 2개소 및 감시제어설비를 설치하여 주민 240여명에게 깨끗한 광역상수도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가까운 광역상수도에서 직접 물을 공급함에 따라 예산절감 효과도 있다.

세종시와 K-water는 지난해 전동면 청송리, 청람리 지역을 대상으로 상수도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설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K-water와 협업하여 세종시의 물 복지 실현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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