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거치대 유명무실
예산낭비... 비난

공주시의 일관성 없는 ‘오락가락 행정’이 시민들로부터 비난 받고 있다.

시는 시민 편리를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시내 인도 곳곳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했다. 또 경관조성 명분으로 바로 그 옆에 화단을 설치했다.

하지만 농협중앙회 및 국민은행앞 등 곳곳에서는 화단이 자전거 거치대를 가로막고 있어 유명무실됨은 물론 시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게다가 자전거 거치대가 도난당한 곳도 군데군데 있어 시의 관리부실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처럼 사업마다 잣대가 다른 시 행정에 시민들은 예산낭비라는 비난과 함께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당초 시내 상인들은 상가들이 밀집한 인도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 하는 것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모씨(중동)는 “상인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시에서 막무가내로 설치하더니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나 몰라라’식 행정으로 시민불편은 물론 예산낭비를 초래했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