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장 황명선)와 대만 도원시(시장 정원찬, 鄭文燦)가 30년 폭넓은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우호교류협정 체결식에 이어 26일 농산물수출입 양해각서를 체결, 거대 대만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톡톡한 성과를 거뒀다.

논산시와 도원시와의 우정은 1986년 2월 논산시 4-H본부와 자매결연으로 교류를 시작해 30년간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중화민국 대만성과의 30년 세월에는 숱한 굴곡과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초창기 대만의 농업부문 발전상을 배우는 것으로 시작된 도원시와의 인연은 현재는 농업은 물론 문화교류 등 폭넓은 교류로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기업은 신성행국제유한주식회사(주식회사 WLH 그룹, 대표이사 왕재산)로 배, 사과, 키위 등 연간 과일 수출입 규모 12천만불 내외, 대만 5위 이내의 과일 수출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두 도시는 이번 협정으로 논산시 수출농가들의 대만시장 판로개척의 신호탄이 되고 대만의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어려운 농업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 도시는 달라진 농산물 수출입 환경에 맞춰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강화, 친환경 농산물 해외시장개척,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출농업육성과 수출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경제적 교류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황명선 시장은“정부와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조금 더 협업의 수준을 높여서 두 도시의 공동발전에 더 큰힘이 되었으면 한다”며,“이번 농산물 수출입 협약체결로 농산물 유통사업 활성화 및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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