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더해주는 가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개관에 이어 농산물가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농산물가공 창업 심화반을 9월 22일에 개강해 11월 3일까지 32명을 대상으로 총 11회에 걸쳐 교육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농산물가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농산물가공 창업 ‘기초반’과 ‘중급반’을 진행, 농산물가공에 대한 기초적인 이론과 창업에 대한 인허가절차, 위생관리, 상품기획, 유통전략 등 가공창업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하고 있는 심화반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해 아로니아 잼, 현미볶음차, 사과즙, 청국장환, 청국장 과립, 표고버섯차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포장하는 실습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사진제공)

이번 실습 교육은 농업인들에게 막연했던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자신감으로 바꿔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고, 공주의 가공산업에 일익을 담당할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이광훈 학생장(신풍면)은 “귀농을 해 표고버섯과 밤을 생산하고 있는데 생산량의 20%는 가공을 하면 좋을 것 같았지만 많은 자금이 필요해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지역에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설치돼 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들이 가공장비를 사용해 창업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심화반 교육을 통해 다양한 가공장비도 활용과 농축, 건조, 추출 등의 가공공정을 배워 향후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태 농촌진흥과장은 “6차산업화 추세에 따라 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공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해 쥬스류, 잼류, 조청류, 분말류, 환류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할 예정이며, 연중 농산물가공 창업교육을 실시해 농업인이 가공 창업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농산물가공 창업이나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과 생활기술담당(☏041-840-8897)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