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시교육청)이 도담초와 늘봄초의 공동(일방)학구를 지정하는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안)을 7일 시교육청 홈페이지(http://www.sje.go.kr)를 통해 행정예고 했다

‵16.11.1.자 시행예정인 시교육청의 공동(일방)학구 지정은 과대학교인 도담초 통학구역 내 학생 중 희망하는 학생에 한해 인근 늘봄초로 분산 배치함으로써 학교간 균형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13.3월 24학급 규모로 개교한 도담초는 이례적인 학생유발률로 예측보다 많은 학생의 유입에 따라 1차(일반교실) 증축을 통해 42학급(1,050명) 규모로 완성학급을 조정했으나, 지속적인 학생 수 증가로 현재 60학급(특수학급 제외) 1,498명으로 운영돼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15.3월 42학급 규모로 개교한 늘봄초는 통학구역 내 공동주택 입주가 완료됐음에도 현재 19학급(특수, 귀국학생반 제외)만 학생이 배치돼 23학급 규모가 여유 있는 상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동(일방)학구 지정 시 도담초 통학구역 내 학생(미취학 아동 포함) 중 희망자에 한하여 늘봄초 전․입학 선택권이 부여되며 늘봄초 통학구역 내 학생은 도담초로 전․입학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도담초 통학구역인 공동주택 내[도램마을 9단지(제일), 10단지(호반), 12단지(모아), 14단지(한림), 15단지(현대)] 재학생 및 신입생만이 도담초와 늘봄초 중 1개교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정예고는 도담초의 균형있고 쾌적한 교육환경 구축과 적정규모 학교운영을 위한 것”이라며, “인근 늘봄초에 대한 통학차량 지원, 예산 등의 행·재정적 지원, 교육과정 특성화 등을 통해 늘봄초를 가고싶은 학교로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예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 및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27일까지 의견서(홈페이지 공고 참조)를 이메일(smk1941@korea.kr) 또는 우편, 팩스(044-320-3299)로 시교육청 행정과(044-320-3223)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7월 늘봄초와 공동학구로 지정된 아름초는 현재까지 78명(4학급 규모)의 학생이 늘봄초로 전․입학하여 과대학교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저작권자 © 파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