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비 지원 대폭 확대…일반 영유아는 접종비 80% 지원

 도내 영유아에 대한 예방접종비 지원 크게 늘어난다.
 

 충남도는 내년부터 장애아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해 접종비 전액을, 일반 가정 영유아에 대해서는 접종비 80%를 지원하는 병의원 예방접종비 지원 시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한 사업비는 총 40억7천200만원이다.


  지원은 12세 미만 영유아 및 아동의 예방접종 관리대상 감염병인 B형 간염과 홍역, 백일해 등 11종으로, 대상자는 총 10만6천명(연간 접종 45만여건)이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 영유아가 병의원에서 접종을 받을 경우, 접종 때마다 1만8천원 정도의 비용을 지원, 접종자는 본인부담금 5천원만 내면 된다.


  또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일반 가정이 지원받는 본인부담금 5천원도 추가로 지원,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접종 추진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취약계층으로는 도내 거주 의료 수급권자와 다문화 가정 자녀, 장애아, 3명 이상 다자녀 가정 등으로, 총 7천200명(연간 3만여건 접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예방접종비는 1건당 2만3천원 정도로, 그동안 취약계층과 일반인 모두 병의원에서 접종을 받으면 접종비의 30% 수준인 8천원을 보건소를 통해 지원받고, 나머지 1만5천원은 직접 부담해야 한다.


  이번 지원 확대로 0세부터 12세까지 22차례의 접종을 받을 경우, 일반 가정은 39만6천원, 저소득 취약계층은 50만6천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예방접종 기관의 선택권 보장 및 접근성‧시간 등 편의 제공 ▲소아청소년과 등 병의원 접종을 통한 영유아 건강관리 병행 ▲예방접종률 향상을 통한 감염병 퇴치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연간 2천500명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는 예방접종 관리 대상 감염병 발생도 크게 줄 것으로 전망했다.


【참고】 지원대상 9종 백신

  - IPV(폴리오),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Td(파상풍·디프테리아),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HepB(B형간염), BCG(결핵/피내용),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JEV(일본뇌염/사백신), Var(수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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