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여성이민자의 모국음식 만들기 모습 ⓒ 파워뉴스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위탁·운영하고 있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6일 다문화가족 친정엄마 결연사업 ‘부탁해요, 엄마!’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결혼여성이민자의 모국음식 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탁해요, 엄마!’는 초기 결혼여성이민자와 공주시 여성단체협의회원과의 1:1 결연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일상생활 지원,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이국에서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친정부모에 대한 그리움을 최소화 하고자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성순)의 15개 개별단체 회장단으로 구성된 멘토와 결혼여성이민자 멘티 등 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결혼 여성이민자의 모국음식인 월남쌈, 반세오(베트남), 반싯(필리핀), 꾸어티에(중국) 등을 함께 만들어 맛보면서 서로의 문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친정엄마 결연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멘토-멘티 간 지지체계 형성을 위해 앞으로 김장김치 만들기, 백제문화제 함께 즐기기 등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활동할 예정이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오보경 센터장은 “추석명절을 앞두고 고국을 그리워하는 딸(멘티)을 위해 친정엄마가 딸의 모국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이준배 복지지원과장은 “친정엄마결연사업을 통해 결혼 초기 이주여성들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이게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시에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보다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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